반응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르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코딩을 처음 배우는 경우는 더욱 어렵다. 

C, 자바, 파이썬, R, 자바스크립트, 스위프트, 코틀린 등 언어의 종류가 한 두개가 아니다. 

음식도 설렁탕 하나만 파는 곳이면 고르기가 쉬운데

김밥 천국에 가면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된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비전공자들이 항상 묻는 질문이 있다. 

"어떤 언어 배울까요?"

본론부터 말하면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자바' 중에 하나를 고르기를 권한다. 

언어를 고를 때는 난이도, 배우는 목적, 대중성을 항상 고려해야한다.

그래야 배우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자바'를 추천하는 이유를 알고 싶으면 더 읽어보도록 하자. 

아니면 바로 '파이썬'을 받아서 배워보는 것도 좋다. 

그럼 왜 저 3개의 언어를 추천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난이도 - 프로그래밍 언어에 따라 차이가 크다.

처음 코딩을 배울 때는 언어가 얼마나 쉽냐 어렵냐가 중요하다.

코딩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다. 

외국어도 난이도가 다르듯이, 프로그래밍 언어도 난이도 차이가 있다.

예컨데, 한국 사람이 중국어를 배우려면 성조, 한자, 광동어, 발음 배우기 등 알아야할 게 어마어마하게 많다. 

반면 일본어는 문자만 배우면 금방 읽을 수 있고, 여행할 수준까지는 쉽게 배울 수 있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몇몇 개념만 익히면 금방 배워나갈 수 있다. 

작은 웹사이트 만드는 법이나 간단한 데이터 분석은 1~2달이면 배울 수 있다. 

반면 '자바', 'C'는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이다. 

문법 배우다 보면 1~2달은 금방 지나간다. 

준비시간만 2달이니 성취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하루하루 발전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재미를 느껴야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그래서 쉽게 익힐 수 있는 '파이썬'과 '자바 스크립트'를 초보자에게 권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난이도를 적어보았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파이썬 ★
자바스크립트 ★★
자바 ★★★★
코틀린 ★★★☆
스위프트 ★★★☆
C ★★★★
C++ ★★★★★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는 뭔가 빠진 건 아닌가요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다른 언어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다만 편의를 위해 조금 생략이 있을 뿐이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로 시작해도 다른 언어를 배우는 데 문제가 없다.

오히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를 배우고 다른 언어를 배우면 속도가 더 빠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어느정도는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쉬운 언어로 자신감을 얻고 다른 언어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난이도 다음으로 중요한 건 목적이다. 



2. 목적 - 코딩을 왜 배우려는가

코딩을 처음 배울 때는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추천하지만 다른 선택을 해야할 때도 있다. 

지구를 2시간만에 도는 초음속 비행기도 바닷가에 가면, 돛단배보다 쓸모 없는 것처럼 

목적에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택해야한다. 

보통 코딩을 배우는 목적은 6가지다

1. IT 분야에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2. 웹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
3.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
4.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을 배워보고 싶다.
5. IT가 빠르게 발전하니 자기 계발을 위해서
6. 남들이 한다니깐

1,2,5,6의 경우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 중 하나를 배우면 되고 
4의 경우 파이썬을 배우면 된다. 

반면 앱을 배우려면 자바나 코틀린,스위프트를 배워야한다. 

IOT 기기를 만들고 싶다면 C를 배워야한다.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C++을 배워야한다. 

목적에 안 맞는 언어를 배우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의미가 없다. 

중국 여행을 간다면 중국어를 공부해야지, 수학만 100시간 공부하고 가면 소용없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언어를 택하도록 하자. 

간단히 언어별 용도를 정리해 보았다. 선택을 할때 참고하도록 하자. 

파이썬 -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웹사이트, 서버
자바스크립트 - 웹사이트, 서버
자바 - 거의 다 가능
코틀린 - 앱
스위프트 - 앱
C - 하드웨어, 시스템 프로그래밍
C++ - 게임, 이미지 프로세싱, 서버, 인공지능 등

파이썬과 자바가 제일 널리 쓰인다. 

범용성 측면에서는 파이썬이 최고다. 

앱을 만들게 아니면 파이썬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자바도 여러 방면에 두루 쓰이지만 첫 언어로는 좀 어려울 수 있다. 

파이썬을 정복하고 자바를 시작하면, 자바도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다음으로 봐야될 건 대중성이다. 많은 사람이 쓰는 언어가 배우기에 좋다. 

3. 대중성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는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배우는 게 좋다.

인터넷 상에도 자료가 많고, 어떻게 배웠는지 경험담도 많고, 코딩하다가 안 풀릴 때 해결책도 많다. 

시중의 책 절반이 자바이고, 나머지 책의 30%는 파이썬이다. 

그만큼 널리 쓰이고 있기에 선생님이나 같이 배울 사람을 찾기도 쉽다. 

첫 언어는 대중적이고 쉬운 걸 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 

또 대중적인 언어를 고르면 중급자용 책이나 강의를 구하기도 쉽다. 

책이나 강의도 수요가 있어야 팔리는데, 너무 소수만 쓰는 언어는 기초 서적도 잘 없다. 

반면 자바는 초~고급 서적까지 다 있고, 파이썬은 최근 1~2년 사이에 관련 서적이 대거 출판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도 자바나 파이썬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한 자료가 있는 편이다. 

대중성을 고려해서도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는 훌륭한 선택이다. 

마무리

어떤 한 언어를 배운다고 다른 언어를 못 배우는 건 아니다. 

다만 조금 더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면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다. 

난 처음 코딩을 배울 때 파이썬 -> 자바 -> 자바스크립트 순으로 배웠는데 

덕분에 코딩을 계속 배울 수 있었다. 반면 C 나 자바로 시작한 많은 학생들은 코딩을 어렵게 생각하고 포기했다. 

적절한 선택을 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코딩을 배우고 나면 많은 게 달리 보인다. 꼭 코딩을 꾸준히 배워 다른 세상을 경험하기를..


반응형

+ Recent posts